[해브투뉴스] 한국한부모연합, 전국 활동가와 역량강화 교육 진행
  • 동감
  • 2023.12.19 1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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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 31일 이틀간 전국 한부모 회원단체와 함께

“한부모 혼자서도 아이 잘 키울 수 있는 안전·행복한 사회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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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한부모연합

 

한국한부모연합이 전국 한부모 회원단체와 함께 ‘한부모 활동가 정책변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부산한부모가족센터, 울산한부모가족자립센터, 우리더불어이웃, 서울한부모회, 한부모가족회 한가지, 여성인권동감, 우리한부모가족지원센터, 한국가온한부모복지협회 등 전국의 한부모 회원단체와 함께했다.

첫날인 30일 1부 강의는 팸라이프가족연구소 변화순 소장이 맡아 ‘22대 총선대비 한부모가족을 위한 정책제안과 실현방안 모색’을 주제로 강의와 분과별 토의를 진행했다.

토의는 경제, 심리·정서·문화, 정치·사회, 법·제도. 복지, 자녀교육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아동과 한부모당사자를 중심으로 양육과 돌봄, 주거, 심리정서, 문화의 접근성을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2부 간담회는 ‘출생통보제’와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의 통과와 관련해 ‘위기 임신, 출산과 양육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제로 펼쳐졌다.

변화순 소장이 좌장으로 간담회를 이끌어 가고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소라미 임상교수가 ‘보호출산제 법의 검토’ 발제를,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인 유경희 의원이 ‘인천시 위기임신 출산 상담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또 여성인권동감 최미라 대표는 ‘위기 임신·출산 여성과 아기 인권보호 및 생명보호를 위한 원스톱 지원구조’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간담회에서는 보호출산제가 통과되면서 혹여 입양이 확대되고 아동의 알권리가 사라질까 염려하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인천시에서 10월부터 위기임산부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인천자모원에 맡겨서 진행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아쉬운 점도 지적됐다. 시설 중심보다 현장에서 뛰며 그간 지역에서 한부모가족과 함께 상담과 교육·지원을 병행하며 많은 위기임산부를 상담하고 지원해온 회원단체들에게 역할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부분이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동안 위기 임산부를 지원한 사례에서 입양의 경우는 극소수였기에 지역에서 함께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을 지원하고 아이와 안전하게 살수 있는 방법을 더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추가됐다. 아울러 추후 법을 더 보완해서 아동이 친부, 친모와 함께 안정적으로 살고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뜻을 모았다.

31일은 ‘갈등과치유 플랫폼 너울’ 김미경 대표가 강의와 토론을 이끌었다.

김미경 대표는 1부 강의 ‘한부모 운동의 역사와 비젼과 미션’을 통해 30여년 한부모 운동의 역사를 설명하고, 과학의 급격한 발달에 따른 우리사회 가족형태나 이슈의 빠른 변화를 언급하며 시대상황과 현실에 맞는 의제 모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부모운동의 방향을 모색하는 2부 조별 토론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아동의 발달단계에 맞는 돌봄을 포함한 한부모가족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중장년 1인 여성가구주의 삶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한국한부모연합과 회원단체들이 힘을 모아 정책 제안을 하고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교육을 주최한 한국한부모연합 장희정 대표는 “우리 사회의 저출생은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가족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지 않는 한 극복되지 못할 것이다”라며 “우리 사회는 아직도 여전히 한부모가족이 사각지대 있음을 느끼게 한다. 가족정책이 앞선 유럽의 여러 국가들처럼 한부모가 혼자서도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나눔국민운동본부, 보건복지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한국한부모연합이 주최하고 여성인권동감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출처 : 해브투뉴스 , '한국한부모연합, 전국 활동가와 역량강화 교육 진행', 2023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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